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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세계관 속에서 주인공 프랭크와 에이미는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채로 첫 만남을 위해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둘은 어색하면서도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며 서로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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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는 왈도의 유행에 싱글벙글하지만 그웬돌린과의 일이 머릿속을 맴돌던 제이미는 선거 유세 도중 왈도를 통해 "나에게 투표하지 마세요!"라고 돌발 발언을 하고 급기야는 밖으로 뛰쳐나가 시민들을 설득하고 스크린을 부수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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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곳곳의 사람들에게 사건의 결말이 스미더린으로 전송되고 사람들은 다들 핸드폰을 들여다 보지만 곧 집어넣고 다른 일에 몰두한다.

특히 메이지 데이 에피소드는 호불호를 넘어 아예 블랙 미러 사상 최악의 에피소드로 뽑는 독자들이 많다. 용두사미의 절정과 산 넘어 산으로 가는 전개가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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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에이미와 시스템 프랭크에게 이입하다가 마지막에 전부 가상의 인물이었음에서 오는 갑작스러운 감정을 이용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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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 입장에선 크리스는 둘째치더라도 무고한 말단 인턴 제이든은 무사하길 바라겠지만, 경찰 특공부대가 투입되기 전에 총경이 대원들에게 "지난 번처럼 실수하지 말라"는 말을 했던 것을 보면 어째 불안하고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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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형사는 예언이 진짜 일어났다며 절망하듯 나지막이 말하고, 그를 비롯한 경찰서의 모든 인원이 핵폭발의 후폭풍에 휘말리며 즉사한다. 그리고 불타오르는 세상을 뒤로 한 채 니다와 가압은 서로 손을 맞잡은 채 '망각의 세계'로 걸어가면서 이야기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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